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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나와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장례식장에 조문을 가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특히나 사회초년생이 조문을 가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당황하지 않기 위해선 미리 예절을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글을 통해 장례식 복장은 물론, 조문 순서, 절하는 법, 부의금 봉투 쓰는 법 등 문상 시 꼭 알아야 할 핵심 예절을 상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남자·여자 장례식 복장 가이드
장례식은 애도를 표현하는 자리인 만큼, 복장은 조문자의 마음가짐을 반영합니다. 기본 원칙은 ‘단정함’과 ‘검소함’입니다.
✔ 남자 장례식 복장
- 어두운 색의 정장 (검정, 짙은 곤색, 진회색)
- 흰색 셔츠
- 검정 넥타이와 양말
- 광택이 적은 검정 구두
✔ 여자 장례식 복장
- 검정 계열의 긴 정장 바지 or 무릎 아래 치마
- 정장 상의 또는 블라우스
- 단색 스타킹
- 낮은 굽의 구두
👉 주의사항
- 청바지, 트레이닝복, 밝은 색 옷은 지양
- 과한 화장, 액세서리, 헤어 스타일링 자제
- 노출이 많은 의상은 예의에 어긋남
🧷 갑작스럽게 조문 일정이 생겼을 때, 단정한 복장이 없으면 곤란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장 대여 서비스를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2. 장례식장 조문 순서 정리
장례식장에서의 조문 절차는 간단하지만 의미 있는 예절의 연속입니다.
- 빈소 입장 전
- 문 밖에서 외투와 모자를 벗고 옷매무새 정돈
- 조객록 서명 및 부의금 전달
- 분향소 밖에 부의함이 있으면 먼저 부의금 봉투 제출
- 안에 있을 경우, 조문 후 봉투 제출
- 분향 또는 헌화
- 향 피우기 → 향 손에 들고 무릎 꿇기 → 불이 세면 손으로 부채질하여 끄기
- 두 손으로 향로에 꽂기 또는 헌화하기
- 절 또는 묵념
- 남자: 오른손 위, 여자: 왼손 위로 하여 두 번 절
- 종교적 신념에 따라 묵념도 가능
- 상주 인사
- 맞절 또는 목례
- 짧고 낮은 목소리로 인사, 고인에 대한 질문은 지양
- 퇴장 시
- 뒷걸음질로 두세 걸음 물러나 몸을 돌려 나가기
👉 이후 유족이 마련한 음식이 있다면 조용히 식사하고, 식사 중 과도한 음주, 건배사는 삼가야 합니다.
3. 부의금 봉투 쓰는 방법과 예절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부의금 봉투 쓰는 법입니다.
✔ 봉투 앞면
- ‘부의(賻儀)’, ‘근조(謹弔)’ 등의 한자가 미리 인쇄된 경우가 대부분
- 없는 경우엔 ‘근조’나 ‘謹弔’를 정자체로 기입
✔ 봉투 뒷면
- 왼쪽 하단: 이름
- 이름 오른쪽 위: 소속명(회사 또는 단체명)
✔ 알아두면 좋을 예절
- 새 돈이 아닌 헌 돈을 사용하는 것이 관례
- 봉투 윗부분은 접지 않는다
부의금 금액이나 봉투 작성법은 지역이나 문화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국민장례문화진흥원의 안내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4. 절하는 법 – 남자와 여자의 차이
남녀 모두 기본은 ‘두 번 절 + 반목례(목례)’ 입니다.
✔ 남자 절하는 방법
- 오른손 위로 포개고 무릎을 꿇는다
- 허리를 깊이 숙이며 이마가 손에 닿을 정도로 절
- 두 번 반복 후 반목례
✔ 여자 절하는 방법
- 왼손 위로 포개고 무릎을 꿇는다
- 팔꿈치를 붙이고 상체를 숙이기
- 두 번 반복 후 반목례
👉 일부에서는 ‘평절’을 하기도 하지만, 기본 형식을 지키면 문제 없습니다. 절의 의미는 형식보다 마음이 중요합니다.
5. 조문 시 주의해야 할 행동들
조문은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 피해야 할 행동들
- 고인에 대한 질문 (사망 원인 등)
-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웃음
- 지나친 음주 또는 건배사
- 장례식장 앞 사진 촬영
✔ 유족에 대한 배려
- 지나친 위로보다는 짧고 진심 어린 말 한마디
- 상주가 바쁘더라도 눈인사나 목례로 마음을 전하기
- 늦은 시간 방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모든 것은 고인을 위한 마지막 예우이며, 유족에 대한 배려입니다.
장례식장은 말보다는 태도, 겉모습보다는 마음이 드러나는 공간입니다. 비록 모든 예절을 완벽하게 숙지하진 못했더라도, 고인과 유족을 향한 진심이 전해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